흙더미 묻힌 시신 찾았다…가평 폭우에 쓸려간 캠핑장 실종자 추정

 경기 가평군 수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하천변에서 소방 구조견이 토사에 묻힌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흙더미에 묻혀 있었고, 팔만 드러난 상태였다. 현재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성별이나 연령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마일리 캠핑장' 실종자 중 한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에 내린 폭우로 마일리 내 한 캠핑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