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해외 간 사이…내연남과 낳은 아이 호적에 몰래 올린 아내

 남편이 해외 발령을 받아 나가 있는 2년 동안 아내가 내연남의 아이를 출산해 남편 호적에 몰래 올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학생 때 아내를 만나 10년 연애한 뒤 결혼해 올해 결혼 12년 차가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부부는 각각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데, A씨가 2년 전 해외 발령을 받았다. A씨는 "아내는 당시 직장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서 같이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가려다가 해외에서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서 아내 혼자 한국에 두고 아이들과 영국에 다녀왔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영상통화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영국으로 떠난 A씨는 2년 동안 해외 근무를 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