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몸살 ‘팝업 성지’… “어, 쓰레기통이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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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웅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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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4번 출구. 팝업스토어와 대형 의류매장이 밀집한 이곳에는 일회용 음료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한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를 찾은 김모(25)씨는 “음료를 못 들고 들어간다고 해서 쓰레기통을 찾느라 건물을 한 바퀴 돌았다”며 “쓰레기통이 안 보여 사람들이 길에 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팝업의 성지’로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복합쇼핑몰 앞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음료를 들고 서성이던 이서영(27)씨는 “도로변에도 건물 내에도 쓰레기통이 없다”며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어 있는 일회용 음료컵을 손에 든 채 걷는 시민들도 많았다. 길거리 곳곳에는 음료 캔이나 플라스틱 컵이 뒹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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